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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목표, 후기

2020 카카오 여름 인턴십 합격 후기

by buddev 2020. 12. 2.

이 글은 2020 카카오 여름 인턴십 (2020 kakao internship Tech developers) 채용 과정에 대한 후기입니다.

곧있으면 겨울 인턴십을 시작할 것 같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적어봅니다!

여름인턴십 링크

 

채용 과정

 

서류

카카오 신입 공채(정규직)는 서류 없이 블라인드로 채용하는- 즉 코딩테스트를 먼저 보는 반면 인턴십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 문항은

1. 자기소개 (1500자)

2. 프로젝트 수행 이력 (1500자)

이렇게 두 가지인데, 프로젝트 수행 이력에는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각각(1500자씩) 입력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자기소개 + 프로젝트 3개를 입력했습니다.

 

자기소개서 이외에는 학력, 경력 사항, 자격/수상, 어학을 입력하는 칸이 있습니다.

(사실 그런데 스펙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음..)

 

 

코딩테스트

전형 일정에도 서류+코딩 합격자 발표라고 나와있는걸 보면, 두 가지를 같이 평가하는걸 알 수 있습니다.

즉, 서류 결과와 상관없이 코딩테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코딩테스트는 4시간동안 5문제를 풀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카카오 공채 코딩테스트보다는 난이도가 낮다고 느꼈습니다.

문제 유형은 그래프 / 완탐 / 슬라이딩윈도우 등 다양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커트라인은 3-4문제 선인것 같았는데, 단톡방을 보니 문제를 많이 푸신 분들도 떨어지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이는걸 보아 서류도 꼼꼼히 보는 것 같았습니다.

 

 

면접

인턴십의 경우, 공채와 상시채용과는 달리 면접이 딱 한번입니다.

(공채는 두번, 상시 채용은 세번 면접을 봅니다)

 

인턴십에 지원하기 전 카카오 상시 채용에 지원해서 면접을 봤던 적이 있어서, 그때 준비하던 내용을 토대로 준비했습니다.

정답은 아니겠지만, 저는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분야를 넓게 팔 자신이 없었고, 하나라도 깊게 파자는 생각에 주력 언어인 Java와 Spring을 깊게?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면접은 다대일 방식이었고, 1시간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코로나때문에 화상 면접으로 대체되었는데, 화상이면 덜 떨릴 줄 알았지만 오 ^0^ 더 떨었습니다..ㅋㅋ

 

자세한 내용은 보안 규정 때문에 밝힐 수는 없지만, 인성 뿐 아니라 지원 직무에 대해서도 깊게 물어보십니다.

평소에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질문이 들어와서 당황하기도 했고, 들어는 봤는데 잘은 모르는 것들도 많이 물어보셨습니다..ㅎㅎ

 

면접 분위기는, 면접관분들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이야기도 잘 들어 주셔서 좋았습니다. 근데 친절하게 물어봐주시는데 대답을 종종 못해서 부끄러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는데, 정신차려보니 1시간을 넘어 있을 정도로, 집중해서 봤습니다.

미친듯이 어려운 면접은 아니었지만, 쉬운 면접도 아니었습니다.

 

 

결과

5월 29일에 면접을 봤는데, 6월 8일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까페에서 친구들이랑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는데, 단톡방에서 채용 홈페이지에 시그널이 떴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어떤 분은 다른 공고에 지원하기가 없고, 어떤 분은 지원하기가 있었나 여튼 이런 식의 시그널이었습니다)

 

한창 프로젝트가 바쁠 때라 정신없이 하고 있었는데 오후 7시 넘어서 딱! 결과가 나왔습니다.

잊지 못할 순간

와우! 이게 현실인가 어버버 하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친구들이 많이 축하해 줬습니다.

사실 면접 때 대답 못한 것들이 많아서 붙을 거라고 확신하지 못했었는데 붙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회고

채용이 되면 인턴 기간 동안 면접관님들과 같은 팀에서 일하게 됩니다.

즉, 면접관님들이 인사팀 소속이 아니고 실무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들을 뽑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면접 전까지는 면접관님들과 같이 일하는지는 몰랐습니다..)

실제로 면접 때 긴장할 때마다 따뜻하게 웃어주시던 면접관님이 알고보니 제 사수님이셨습니다. ㅎㅎ

 

그래서 제 생각에는,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런 모습이 되고자 노력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면접 과정에서 괜히 꾸민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어차피 거짓말 하면 티가 날 것 같았습니다) 모르면 모른다 솔직하게 말씀드렸고, 인성 질문에는 제가 느낀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며 진정성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그런 모습이 조금 좋게 보이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카카오 채용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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